아직 끝나지 않은 신종플루와의 싸움의 중간과정이지만
또 이런저런 소문이 두렵기도하지만(그래서 익명에 올립니다.) 이렇게 적어 올리는 이유는
이 일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겪으며 알게 된 것을 말씀드리려구요.
0. 중구구민은 중구보건소로 가는것이 빠르다는 것.
1. 면역이 강한 어른과 아이는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어도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을수 있다는 것.
(제가 셋째아가랑 자고 아빠가 두 아이들을 데리고 잤었거든요)
2. 첫째 아이의 경우를 보니 급성고열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는 것.
3. 첫째 아이의 빠른 호전상태를 보니 빠른 처방과 충분한 수면, 수분섭취(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이고 있답니다),
영양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것.
4.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품및 약품, 용품은 타미플로, 항균스프레이(수시로 뿌리고 있음)와 마스크, 체온계,
습도유지를 위해서 방에 널어놓은 젖은 수건, 비타민섭취를 위한 오렌지쥬스 등 이라는 것.
(평소 독감에 걸렸을때 랑 똑같아요)
5. 손은 반드시 비누칠해서 씻어야 한다는 것(물만 묻히면 안된대요)
6. 대중교통 이용시 주의해야한다는 것
7. 나을 수 있다는..나아야만 한다는 강한 믿음과 긍정적인 생각, 가족구성원간의 사랑과 이해가 절실하다는 것.
신도시 어른분들과 신도시 어린이들 모두 신종플루 걸리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라구요.
혹여혹여 걸리셨더라도 모두 빠른 완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실은 신종플루에 먼저 걸린 아이엄마로서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없습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시기 만을 바랄 뿐입니다.
아래에 그동안의 일지를 적습니다.
발병 이전 해외여행 무, 신종플루환자 접촉 무
14일 첫째아이랑 아이아빠가 ktx로 대전 방문이 있었음
19일
저녁7시 첫째아이 식사 중 가벼운 복통호소, 평소 가벼운 비염증상 보임.
좀 일찍 잠자리에 든 첫째아이를 제외하곤 별다를것 없는 평소의 저녁시간...
이불을 잘 덮어주러간 밤9시 첫째아이 고열(39도)확인.
평소 아주 건강한 타입이라 급성고열이 의아해서 아주 잠깐 혹시 신종플루?라는 의심을 하고 아이아빠에게 이야기함.
플루가 아닐거라 믿었지만 급성고열이 너무 의외라 해열제 이부프로펜 먹이고 재움.
다음날아침에 영종보건소에 가보기로 함
20일
아침9시 어린이집선생님께 등원 못한다고 연락함.
아침9시반 찾아간 영종보건소는 신종플루 검사창구가 마련되지 않았음.
전화를 했었지만 받지를 않아 헛걸음하고 검사를 관둘까하다가 비바람에 차 몰고 나간 김에 서구보건소까지 감.
아침10시 반 서구보건소에서 첫째아이와 둘째아이 검사받음.
서구보건소말단직원은 그정도증상은 아니라며 검사를 안하고 돌려보내려 했으나 저편에서 듣고 있던 담당자가 급성고열이 의심스러우니 기왕온거 검사받으라함 내친김에 기침이 약간있을 뿐 별 증상없는 둘째 아이까지 검사받음.
검사받은 사람은 타미플루 먹어야한다고 해서 두 아이의 타미플루를 받아옴.
검사받은 사람은 의심환자로 분류되어 격리되어야하니 어린이집에 가지말라는 통보받음.
오후 내내 엄마가 아이 셋을 돌봄.
보건소에 다녀온 두 아이는 피곤하여 타미플루 먹고 잠.
첫째아이 미열과 가벼운 기침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음. 플루가 아닐꺼라 99%생각함.
21일
아침 아빠 출근.
오전 내내 아이셋과 엄마가 집에 있음. 셋째아가는 주로 안방에 누워 있고 두 아이는 거실에서 놀았음.
점심준비하는데 아이아빠 전화 옴. 첫째아이 확진환자판정, 둘째아이는 음성으로 환자아님.
즉시 첫째아이를 윗층방으로 올려보냄. 집을 환기시키고 집에 비치해두었던 데톨항균스프레이를 곳곳에 뿌림.
서구보건소에서 판정 전화를 받은 아이아빠가 서구보건소에 갔으나 서구구민위한 약도 모자라다고 치료약 받지 못함.
서둘러 중구보건소에 연락하고 감.
중구보건소에서 첫째아이의 5일분 타미플루처방받고 별증상은 없지만 접촉자이기에 아이아빠도 검사받음.
어린이집 원장님께 판정결과보고 드림.
집에 돌아온 아빠와 긴급회의함.
모유수유중이 엄마와 셋째아가는 지인의 빈집에 가있기로 함.
환자가 아닌 둘째아이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아이아빠는 아래층 방에 있고, 첫째아이는 윗층방에 격리시킴
빈집에 와서 중구보건소에 전화함.
셋째아가가 고위험군이라고 내일검사받으러 오라고함.(셋째아가는 열도 없고 별다른 증상이 없음, 엄마는 피곤함과 두통, 몸살기운 있음)
22일
아침10시에 엄마와 셋째아가 중구보건소에 가서 검사받음. 결과 나올때까지 먹을 타미플루 2일분 처방받음.
집에 와서 시간마다 체온재지만 별 이상 없음. 엄마만 두통과 몸살기운 있으나 열은 없음.
오후에 아빠 검사판정결과 음성으로 환자아님 통보받음. 휴우~!
아빠는 둘째아이 돌보며 윗층방에 격리된 첫째아이 밥 챙겨다 올려놔 줌.
다행히 첫째아이가 사태를 잘 파악하여 울지도 않고 의젓하게 격리에 응하고 치료에 응함.심심한것도 잘 참고 책읽고 장난감가지고 놀고 깔아놓아준 이불에서 누워서 쉼.
둘째아이 원래 하던 기침이외에 별다른 이상없음
그리고...
현재 23일 새벽......확진판정받은 첫째아이는 계속 윗층방에 격리되어 혼자 놀고 있으며 밥도 방에 넣어주고 있구요. 타미플루를 계속 먹고 있어서 열은 없고 기침과 콧물이 있습니다. 약간 묽은 변을 봅니다.
아랫층방에 아빠(환자아님판정)와 함께 있는 둘째아이(환자아님판정)는 열은 여전히 없고 원래하던 기침만 조금 한다고 합니다. 밥은 두아이 모두 잘먹고 있구요.
지인의 빈집에 와있는 저와 셋째아가는 판정을 기다리며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중인데...제가 두통과 피곤함, 약간의 몸살기가 있는거 외에는 열이 없어서 음성판정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두려운 마음 추스르며...신종플루와의 전쟁에서 이길 것을 믿으며...이만 줄일께요.
(저희 동네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 빨리 쾌차를 바라면서,. 많은분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이 많아서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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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신종플루 거점병원을 다음 지도로 한눈에 보기!
Tracked from 지금부터 완전연소 2009/08/24 11:32 삭제전국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 455곳 및 거점약국 567곳의 명단이 공개되었다. 그간 공개하지 않았기에, 신종플루 의심이 되는 분들은 발을 동동 굴르며 이리저리 연락하면서 마음졸이지 않았나 싶다. 막상 공개되고 나니 엑셀문서로 되어있어 보지 못하는 분들도 많고, 텍스트라 직관적이지 못해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지 않을까? 10월, 11월이 대유행의 피크 단계라고 하니 다른 분들의 도움도 될겸 다음 API도 공부해 볼겸 해서 거점병원만 다음 맵으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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